내 일만 할줄 아는 사람은 아무일도 할줄 모르는 무능력자와 같다.

” 그저 축구만 아는 감독은 자신이 아는 축구가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사람이다. 감독은 축구에 대해서, 그리고 다른 영역에서 생기는 차이에 대해 알아야 한다. ”  -jose says –

영웅일 사라진 시대에 우리는 리더를 갈망한다.

믿고 따를 만한 존경할 만한 리더를 찾기란 하늘의 별 따기와 같다. 사회와 조직은 끊임없이 갈등과 마찰을 빚고, 그 안에 존재하는 핵심적인 문제는 올바른 리더십의 부재로 귀결된다.

연애도 책으로 배우는 시대에 현대사회는 아직 리더를 키우기 위한 이상적인 커리큐럼을 갖추지 못했다.

대체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선 무엇을 어떻게 배워야 하는가 ? 리더십 개론의 출발선에서 나는 별 볼 일 없는 선수에서 최고의 감독이 된 주제 무리뉴의 성장 과정이 가장 좋은 힌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고의 감독이기 위해 최고의 선수여야 할 필요는 없다.

축구계의 많은 사람들이 역사상 최고의 감독이라고 칭송하는 무리뉴는 이 주장에 대한 학실한 증거다.

무리뉴는 최고의 감독이 되기 위해선 최대한 많은 것을 알아야 하고, 이해해야 하며, 경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통합적 사고가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1990년대 초 이탈리아 축구클럽 AC 밀란의 황금시대를 이끌며 축구 전술사에 큰 족적을 남긴 감독 아리고 사키는 프로 선수경력이 전무했다.

그는 “최고의 기수가 되기위해 말이 되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최고의 축구 기술을 갖췄던 선수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일이 한팀을 통솔하고 조직하며 승리로 이끈는 일에 필수적인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무리뉴의 생각도 그와 같다.

무리뉴는 이탈리아 세리에 A 클럽 인터밀란의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선수 출신의 명감독 카를로 안첼로티가 이끄는 AC 밀란과 라이벌 구도를 이루게 되었다.

당시 안첼로티 감독이 자신의 선수 경력이 부족한 것에 대해 지적하자 “안첼로티는 밀란의 가장 전설적인 감독에 대해 잊은 것 같다. 아리고 사키는 최고 레벨의 프로 축구에서 선수로 뛰어본 경험이 나보다도  적다. 개인적으로나의 치과의사는 매우 훌륭하지만 단 한 번도 이가 아파 본 일이 없다더라” 며 응수했다.

“요즘 감독들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여러 방면에 조예가 깊어야 한다.”

감독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오직 한 분야의 장인이 되거나 일가를 이루는 일보다 최대한 다양한 분야의 일을 경험하는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결국 이탈리아 무대에서 안첼로티를 뛰어넘어 모든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영광을 독차지 했다. 2004/2005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의 결과도 좋은 예다.

당시 첼시 감독으로 재직 중이던 무리뉴는 AC 밀란에서 화려한 선수 시절을 보낸 네덜란드 감독 프랑크 레이카르트와  맞대결을 벌였다. 무리뉴는 경기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레이카르트의 선수 경력은 나와 비교할 수도 없다. 그의 선수 경력은 환상적이었지만 나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나의 감독 경력은 레이카르트의 감독 경력과 비교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는 감독으로 단 하나의 트로피도 들지 못했고, 난 수많은 우승을 해봤기 때문이다.”

결국 8강 진출에 성공한 것은 무리뉴의 첼시였다.

무리뉴가 감독으로 롱런할 수 있는 비결은 다양한 상황과 위기에 대철할 수 있었기 때문이고, 이는 감독이 되기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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