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Loves Children ?
국내 프로 농구와는 달리 NBA 는 웬만큼 경제적 능력이 없이는 ‘ 우리는 주말에 언제나 농구장을 가요 ‘라는 말을 꺼내기가 어려운 리그다.
그 이유는 티켓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질적 고객은 중산층 가정의 부모님이라 할 수 있는데,
그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경기장에 가서 NBA 라는 하나의 버라이어티 쇼를 즐기고, 관람 후에는 리그에 관련된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 우리는 충분히 모범적이다 ” 라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다. 손오공티비보기
2000-2001시즌 피닉스 선즈가 제이슨 키드가 아내를 폭행하고, 앤퍼니 하더웨이나 클리프 라빈슨 등 지역내 인기 스타들이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구설수에 오른 후 팬들의 지지도가 냉담해진 것은 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포틀랜드도 이러한 예에 해당한다. 마케팅
팀 선수들이 잦은 말썽으로 경찰서와 법정을 드나들자 팬과 언론들은 그들을 ‘ Jail Blazers’ 라 조롱했다.
‘ Trail Blazers’ 라는 팀 명칭에서 감옥을 의미하는 ‘ Jail ‘ 을 넣은 것이다. 스포츠야구
팬들은 구단에 대한 실망감을 조롱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들은 ‘ 블레이저스를 보이콧하자 ‘며 구단주 입장에서는 다소 섬뜩한 구호까지 외치며 각성을 요구했고,
결국 포틀랜드의 폴 알렌 구단주는 말썽을 일으킨 주요 선수들을 트레이즈 하느가 하면 팬들에게 28가지 공약을 내세우며 새로운 모범구단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다른 리그의 예를 들어본다면 80년대 후반의 WWE 프로레슬링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유럽축구
지금은 갖은 욕설과 외설스러운 행동이 난무하고 있지만, 과거의 WWE 는 지극히 어린이 친화적 이었다.
만화에서난 볼 수 있는 스토리라인과 선수들의 제스처가 바로 그것을 대변해준다.
미국과즌 정서가 많이 다른 국내에서는 단순한 쇼로 치부하는 경향이 컸지만 미국인들은 실제로 그것을 하나의 엔터테인먼트로 받아들이고 있다.
헐크 호건을 얼굴로 내세웠던 WWE 는 이러한 어린이 친화적 이미지와 리그를 대표했던 롤 모델들을 이용해 지금과 같은 대성공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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